익산시가 내년 20회를 맞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28일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시 관계자, 관광학계, 국화축제 전문가,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매년 6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축제 장소 변경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국화 전시연출 방법(화분전시형, 식재형), 축제 운영방식 이원화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주 행사장인 중앙체육공원을 비롯해 미륵사지, 익산역 등 7개 소에 분산 전시한 점을 흥행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국화작품을 ‘감상하는’ 축제에서 ‘즐기는’ 콘텐츠형 축제로의 변화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는 특별전시장 내 LED 경관조명 및 다양한 빛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 밖에도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전시장 무료입장, 탄소중립 실천 인증 이벤트, 지역 음식점 이용 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 축제 기간 6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360억여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대식 부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500만 관광도시로써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