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대 고도 익산시가 백제에 이어 마한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된다.

익산시·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오는 29일 익산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에서 ‘고고학 자료로 본 익산지역 마한사회’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영관 충북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 발표, 김승옥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 등이 이어진다.

제1부에서는 ‘문헌기록으로 본 마한의 대외교류와 익산’과 만경강유역 마한분묘 전개양상 및 특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지금까지 조사된 익산 지역 마한주거지 자료를 통해 당시 사회상을 살펴보게 된다.

또한 마한문화권에서 익산이 지니고 있는 위치 및 사회상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라며 “지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회의는 고도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장기 학술계획에 따라 매년 새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개최되고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