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지원 및 기업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1천억여 원의 자금을 신속 집행한다.

시는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운용으로 자금 집행을 집중해 경기침체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일까지 취약계층 지원 438억 원, 각종 공사·용역·물품 등 84억 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포함한 인건비 124억 원, 기타 경비 354억 원 등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을 통해 직접 지급함으로써 원도급사의 임금체불 및 임금유용, 대금지급 지연을 방지키로 했다.

특히 계약업체들이 명절 전에 자금 소요가 많은 것을 감안해 기성금 청구에 대해 즉시 준공검사를 실시, 각종 대금 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원활한 설 명절 자금 집행을 위해 정기예금 만기도래 예정액을 포함해 1천 100억 원을 대기자금으로 관리하고, 지방세 등 자체수입과 국도비 보조금 등 추가 자금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정헌율 시장은 “취약계층 보호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속집행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