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어린이영어도서관이 풍부한 영어 장서 및 체험형 영어독서교육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익산어린이영어도서관은 총 2만 5천여 권의 영어책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영국과 미국학생 필독 리스트, 아마존·타임지 선정 베스트 도서 등을 갖추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영어도서관 이용자 수는 1만 5천 177명이며, 대출자료 수는 1만 7천 611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영국, 호주 등  영미권 어린이도서관의 책읽기 프로젝트 ‘1000 BOOKS’를 본격 운영한다.

‘1000 BOOKS’는 취학 전 아이에게 하루에 1권, 총 1천 권의 영어책을 읽어주는 캠페인이다.

그림책 등 재미난 독서로 영어와 친숙해질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문화감각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1000 BOOKS’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위해 총 1천 권의 추선도서 꾸러미를 선정했다. 1천 권 읽기를 달성한 회원에게는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영어책 읽기 습관형성을 돕는 ‘AR(영어독서능력 향상) 프로그램’에 컨설팅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정기회원은 원어민 강사와 1:1 컨설팅을 통해 독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AR 리포트를 바탕으로 학부모에게 자녀의 독서방향을 제시해 준다.

여기에 원어민 스토리텔링수업을 기존 유아·초등 저학년 대상에서 고학년까지 확대했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학생 스스로 대본을 만들고 연극을 진행하는 ‘STORYTELLING & PLAY’ 강좌를 신설, 운영한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영어도서를 활용한 글쓰기 및 독서토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원어민과 함께 영어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성인 대상 ‘북 클럽’ 강좌를 개설했다.

정헌율 시장은 “영어문화 교육 인프라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