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딸기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르면서 농가소득 증대 등이 기대된다.

최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싱가폴로 수출할 딸기 상차식을 가졌다. 익산딸기는 싱가폴을 시작으로 태국, 몽골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수출 딸기 품종은 기존품종인 설향 및 신품종인 킹스베리이다.

현재 지역 딸기 재배면적은 188.7ha이며, 총 238농가가 용안, 낭산, 금마, 여산, 삼기 등에서 재배하고 있다.

이번 수출 중심에는 지난 2010년에 82명으로 구성된 익산딸기연구모임이 있다. 지난해 8월 회원 중 7명이 별도로 딸기 수출작목반을 조직한 후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딸기를 엄격히 재배하고 규격선별을 추진해 이를 성공한 것이다.

특히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딸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범사업 및 재배교육을 실시해 왔다. 시범사업의 경우 최근 3년 간 2억 원을 투입해 딸기 신품종 육성, 포그시스템, 하우스 동별 온수난방시설 등을 지원했다.

또한 관련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연 5회 이상 ‘고품질 딸기 재배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해 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딸기 신품종 (알타킹, 금실)묘를 보급했다. 오는 6월에는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는 조직배양묘 공급을 위해 딸기 원묘생산기반 구축사업 6억원을 투입해 딸기 스마트팜 육묘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꾸준한 현장기술지도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겠다”며 “타지역과 차별화된 딸기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