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대표 힐링 관광지인 용안생태습지의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시는 26일 시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자문위원,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용안생태습지를 다양한 테마 속 체험 및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방정원과 국가정원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냄으로써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하천구역 생태계 보전 및 차별화된 프로그램 접목을 통한 관광거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단계적으로 정원조성, 경관시설 확충, 초화류 식재, 체험 및 편의시설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방정원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오는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지역이 갖는 고유한 역사 및 생태자원 활용, 다채로운 체험활동 공간, 기존 관광상품과 연계 등을 면밀히 고려해 진행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용안생태습지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토대로 역사·문화 및 자연 생태적 가치가 있다”며 “하천구역의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해 전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안생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여만 평의 물억새 군락지이며, 한국관광공사·전국관광기관협의회 주관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