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은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보건대학교가 협력해 지역 주도로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저출생 장기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유아를 위한 우수한 교육·돌봄 모델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의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양질의 교육·돌봄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협력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최초 ‘유아생존수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재원 유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공단은 전문강사를 확보하고 교육장소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익산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130개 소, 4천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수중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는 공공승마장에서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아-동물 친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조랑말과 호흡을 같이하며 즐기는 승마체험 ▲말 먹이 주기 체험 ▲조랑말과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9월부터 23개 어린이 숲체험 지정 장소에서 ‘기후위기대응 숲·생태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디지털 경험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어린이집 67개 소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디지털 교재교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보육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유보통합 촉진을 위해 거점어린이집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거점어린이집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해 현장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심화 발전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거점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유치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김영희 시 복지교육국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이루고, 차별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