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근대역사를 실감나는 문화콘텐츠로 체험하는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이 전국 여행자들의 큰 호응 속에 여정을 마쳤다.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 국가유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을 지난 4월부터 11회차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은 매회 조기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실제 서울과 경기, 세종,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은 철도중심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익산 이야기를 체험하는 역사·교육·문화여행이다.
참가자들은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 일원을 거닐며 역사투어,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시대 의상을 입고 추억의 상점&뽑기 등을 경험했다.
특히 이리열차퀘스투어, 생생뉘우스 등 익산 역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리열차퀘스투어는 임무를 수행하며 독립운동과 익산 근대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만경강과 옛 춘포역 건물 일대에서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책하는 ‘플로깅’이 진행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근대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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