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익산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 간 ‘설맞이 익산 여행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할 경우 설 명절에 익산을 방문한 후 사진과 함께 익산시 문화관광 누리집에 여행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익산시 관광 마스코트 마룡 그립톡이 증정된다. 선착순 30명은 마룡 텀블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는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익산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눈 쌓인 겨울 백제왕궁에서는 왕궁리 5층 석탑을 바라보며 새해 소원을 생각해 보고 내면을 성찰하는 등 충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미륵산을 병풍 삼아 넓게 펼쳐진 미륵사지에서는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평화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상한 교도소(교도소 세트장)’, ‘만경강문화관’, ‘보글하우스’는 어린이 가족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상한교도소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간 정상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옛놀이 상시프로그램 및 추억의 먹거리 체험, 행운의 뽑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만경강문화관은 전통 노리개 쉐이커, 전통기와 풍경 만들기, 딱지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 당일인 29일은 휴관한다.
보글하우스는 ‘새해 보글 많이 받으세요’를 주제로 설맞이 신년 운세 뽑기 및 전통놀이 체험 등을 진행한다.
항아리 수천 개가 장관을 이루는 ‘고스락’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볼거리 뿐 아니라 음식점과 카페에서는 입을 즐겁게 하는 특별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 내 도토리생태원은 저수지를 바라보면서 식물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도토리생태원은 설 명절 카페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태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헌율 시장은 “긴 명절 연휴를 맞아 익산 관광지 곳곳에서 소소하지만 알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익산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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