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풍부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를 기반으로 1천 만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시는 7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정헌율 시장, 김경진 익산시의장, 관광업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천만 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나서 익산시 관광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익산 관광산업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레일코리아 △(주)여행공방 △윈토피아와 ‘철도관광객 모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과 시는 공동으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야간관광, 축제, 시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선보이면서 ‘연간 관광객 500만 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대한민국 고도(古都)로 지정된 익산은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품고 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익산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유적은 고대 백제가 주변 나라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 발전의 절정에 이르렀다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1천만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시는 △황등호 역사문화공원 조성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익산마한문화대전 확대 등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는 놀이체험시설인 롤글라이더가 새로 개장해 나무 사이로 왕궁저수지 위를 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시는 서동생태공원에 어린이 특화 테마공간인 ‘어린이 숲속 테마마을’을 조성한다. 신흥근린공원에는 도심 속 밤을 즐기는 ‘빛의 정원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익산의 맛을 총괄하는 전담부서 ‘미식산업계’를 신설했다.
이와 관련 시는 △김치 명장과 함께 하는 ‘김장문화축제’ △국내 최대 규모 요리경연 △고구마순을 이용한 음식축제 △치킨로드 △청년 라면가게 등 맛과 재미를 담은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1천만 관광시대를 활짝 열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쉼과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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