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각종 송년모임과 행사로 술자리가 많아지고 어수선하고 들뜬 분위기로 경계심과 긴장감이 느슨해지면서 우리주변에는 연말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가 많아진다.

각종 모임으로 자연스럽게 집을 비우게 되면서 빈집털이에 노출되고, 현금다액취급업소인 금은방·편의점 등을 상대로 하는 강․절도, 그리고 술에 취한 취객이나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등,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가운데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가정에서는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늦은 시간에 귀가할 경우엔 미리 집안에 불을 켜두는 것을 잊지 말자.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업소는 야간영업전에 현금을 금융기관에 맡기고 금은방과 편의점등은 방범시설인 CCTV와 기계경비업체를 설치 운용하고 취약한 부분이 있는 지 미리 점검을 해두어야 한다.

또한 술은 자신을 지킬 수 있을 정도만 마시도록 하고, 늦게 귀가하는 여성 등 자기방어능력이 약한 사람들은 가족에게 마중을 나오도록 하여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은 범죄없는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 가용경력과 장비를 투입 민생치안에 노력하고 있으나,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다양한 신종 범죄에 경찰의 한정된 인력만으로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 “설마 나는 괜찮겠지” 라는 안이한 마음보다는 나와 내 가정, 내 이웃은 내가 지킨다는 방범의식 속에 미리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올 연말연시는 들뜬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부주의 하지 않고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여 사건사고 없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익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최 충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