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강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이라는 예보와 함께 벌써부터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의 경우 예전에는 한 여름철인 7~8월에 전력사용량이 집중되지만, 최근에는 동절기에도 여름수준의 사용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전에서는 비상수급 대책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추워진 날씨에 난방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전기가 다른 에너지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탓에 과다하게 사용하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에너지 과소비는 가정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국가적인 자원낭비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수칙을 살펴보면, 첫째, 난방 적정온도인 18~20도, 외출시엔 15도를 유지하자. 지나치게 높은 난방온도는 추위에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감기 등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둘째, 창문이나 문틈사이에 커튼이나 문풍지 등을 이용하여 찬 공기의 유입을 막도록 하자. 특히 창문에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씌워주면 뛰어난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셋째, 내복 입기 및 덧신 신기를 실천하는 것으로, 이 경우 체감온도가 3~6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추위를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전등은 끄도록 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두도록 하자.

이러한 생활수칙만 제대로 지켜도 가정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고 에너지 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턱대고 사용하지 말고 환경을 생각하고 에너지를 생각하며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나의 작은 실천이 전력 부족을 예방하고 지구 온난화까지 예방할 수 있음을 생각하자.

익산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경사 최 충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