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방문객 수는 9천 173명으로, 6월에 비해 161%가 증가했다.

이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는 그 동안 관광안내판 정비, 관광홍보물 제작, 관광박람회 참가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방문객과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신규 문화관광해설사를 충원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해설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 25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유산 경축 자전거 퍼레이드를 비롯해 자전거 테마여행 상품, 도내 유명관광지와 연계한 순환관광버스 여행상품, 익산백제역사문화권 철도여행상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여기에 시는 4대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역사탐방 투어, 코레일 홍보팀 및 명예기자단을 대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및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 개발 및 홍보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