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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의과 비대위, 한방병원 폐원 규탄

교육의 질 저하 및 학생 진로 폭 축소 주장
시민 건강권 침해 부작용 초래 지적
기사입력 2014-02-10 오후 12:45:00 | 최종수정 2014-02-10 12:45    



원광학원의 원광대학교 익산·산본 한방병원 폐원 방침에 대해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강력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광학원은 교수진과 학생들을 배제한 채 한방병원 폐원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익산한방병원이 원광대 병원에 흡수 통합될 경우 진료체제는 양방이 주도하는 종속적인 의료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이런 식의 상하 관계는 통합의료가 추구하는 본질적인 목표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은 병원 폐쇄 이후 학생들의 실습 운영 방침에 대한 구체적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 환경 개선을 고려치 않고, 오히려 교육 퇴보의 길을 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교수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늘면서,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전문의 양성기관이 전주한방병원 1곳으로 축소되면서, 졸업생들의 진로 폭도 제한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익산한방병원이 사라지면 시민들은 종합병원 급의 한방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며 “결국 시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비대위는 “세계가 대체의학의 효용성에 대해 주목하는 시점에서 재단의 이 같은 결정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재단은 즉각 날치기식 병원 폐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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