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중앙뉴스 <기자의 눈>

 근래 익산은 익산의 미래를 찾을 수 있는 인사들에 대한 지나친 비판과 무모한 음모 그리고 조잡한 투쟁으로 인물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단순한 사람 죽이기가 아닌 익산사회를 파멸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커다란 과오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사익을 위해 사회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명한 익산시민들은 지난 4·13 총선과 익산시장 재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갈구(渴求)하며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변화를 선택했다.

 일부 인사들은 모 정당의 바람으로 역설하지만 그 어리석은 주장을 비판하며 냉철한 민심의 선택을 욕되게 하지마라 강조한다.
  
 또한 민선이후 지역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시의원 등 그 누구를 막론(莫論)하고 익산시민의 진정한 여론과 민심 수용에 대한 자기반성과 더불어 스스로의 자질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권장해본다.

 그동안 익산시민들은 안타깝게도 전직의원과 전직 단체장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익산시 정책과 시책을 고민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일부 국회의원은 국가시책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정책사업 이외의 지역사업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받기 힙들 정도다.

 하지만 한결같이 지역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주장은 넘칠 정도로 강조하고 있다. 아마 지지자들에게 홍보하려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깊은 한숨으로 한탄해본다.

 단체장인 역대 시장들은 더욱 깊은 고통을 전달해준다. 앞서 언급했지만 민선 초임 시장이후 지금까지 후임시장들은 전임시장과 마주하며 익산의 정책과 비전을 설계한 것을 본 일이 없다.

 상의는커녕 옳고 그름을 떠난 전임시장 정책의 차단과 새로운 사업의 추진과 번복 등으로 익산의 문화와 뿌리는 찾기 힘들어져 가고 있다.

 익산사회와 특히 공직사회에서 ‘단체장의 눈치 보기’라는 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익산은 어른이 없다는 말이 많다. 이에 익산중앙뉴스에서는 문제에 해결을 위해 꾸준한 제언을 하고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할 것이다.

 경영철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정치가의 양산으로 이어지는 정치문화가 익산사회를 피폐(疲斃)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몇년전 익산시 인구가 34여만 명을 육박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구가 30만명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

 학부모들 중에 상당수가 인근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교육환경 때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문제의 해결을 위해 마음속 깊이 고민하는 지도자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단순히 자신과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 그리고 정치인들의 도구화된 단체들만이 활개를 칠 뿐 익산교육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제시와 노력이 보이질 않는 것이다.

 지난 4·13 총선과 익산시장 재 선거 시작 전부터 출마 후보자를 향해 지역인사가 아니라는 터무니없는 사실을 유포하며 민심을 현혹시키는 것을 우리는 지켜보았고 이전의 유사한 여론 조성들은 어김없이 시민 우롱으로 이어졌다.

 고향마저도 패권 도구로 조작하여 무모한 여론을 통해 인물 죽이기와 익산사회의 파괴를 가져오는 일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다수의 구성원들은 이러한 부정적인 현상들을 어른 부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편견으로 가득 채워진 각종 단체의 지나친 활동에 대한 우려, 지역 갈등 등으로 시민 분열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지만 편들기 아닌 옳고 그름을 지적해줄 수 있는 어른이 없어진 것이다.

 어른의 존재의 필요성과 점점 빛을 잃고 있는 우리 고유의 '어른'과 '어른 문화'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다수 시민들은 어른부재의 원인을 잘못된 지역정치의 흐름과 정치인들의 교만함이 만들어낸 잘못된 흐름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물론 덕망과 인품을 갖춘 지역인사들을 모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지역여론 수렴을 통한 발전적 정책이 아닌 고견과 충고는 무시된 채 지역분열과 갈등에 활용도구로 전락되어 버린 것이다.

 해당 인사들에게는 큰 결례임을 잘 알고 있지만 깊은 자성의 기회도 가져야 한다.

 심각할 정도의 집단문화 다시 말하자면 패거리 정치문화가 익산시를 망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측의 편들기로 어른의 품격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의 판단과 충고의 임무를 망각하고 편들기에 앞장 서 비극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어른 문화는 서양의 지도자나 통치자의 개념과는 다르게 우리 고유의 민족정신을 담고 있으며, 다수결이라는 서구식 민주적 투표방식으로 생겨나는 지역·집단 간의 경쟁과 투쟁으로 인한 내분을 없애는 뛰어난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문화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의 사욕은 익산 사회에서 어른 문화를 없애버렸다. 단체장과 국회의원 모든 정치인들에게 깊은 자성과 미래지향적인 사고 전환을 강력히 요구한다.

 결코 익산은 사라지지 않을 위대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과 역사문화가 든든히 뒷받침하며 익산의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

 익산시민들도 삐틀어진 익산 정치문화 개선을 위한 동참에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익산 시민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익산중앙뉴스 / 발행인 홍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