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도내 모 언론에 보도된 몇가지 신문기사의 해드라인이다.

※익산시 일본선진지 견학계획 지지부진, 행정력 부재 지적, 시 " 모 국회의원 참가대상 아니었지만 가고 싶다고 의사표명 해 명단 포함" 시켰다.

※익산시, 조례 적용 두고 사안마다 이중잣대 쓰레기소각장 위탁 및 언론조례 상위법 위반 소지, 대응은 상이 홍보예산 10억 눈먼 돈? 한지기자? 특정언론 기득권 강화 수단 우려ㅡ

※범익산출신 부처-국회 인맥 예산확보로 활용해야
식품클러스터-산단 도로 등 현안사업 예산확보 총력전 익산 중앙관료 활용 '필수'~

※공정한 인사 한다더니···
익산시 금수저 논란 이쯤되면 익산시가 이번 인사에 대한 기준과 원칙, 승진 및 영전자들의 구체적인 성과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성과주의가 제대로 인사에 반영됐는지 공개검증을 제안합니다.

※정헌율 체제 첫 인사 공직사회 '혹평' 내정자 승진-외부개입설 증폭 여타 직원들 상대적 박탈감 "혹시나했는데" 외부 청탁 의문~

※익산시 원칙없는 인사 노조 반발, 보이지 않는 손 개입 청탁 등 업무추진실적 인사반영 의문 노조 모든 방법동원 투쟁선언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기사들이다.

 지방자치단체장 [지방 소통령]은 힘이 너무세다.
아파트 건축, 술집 허가, 공무원 인사등 한손에 쥐고 있는 권력이 너무 세다. 그래서 총선보다 중요하다. 전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옷을 벗자 지난 4.13일 총선과 함께 익산시장 재선거가 이뤄졌다. 우후 시장이 바뀌어서 변한것이 무엇이 있을까? 권한 더 막강해 지지않았나 생각해 본다.
 
 기초단체장이 주무르는 권한이말로 정말 막강하다. '지방의 소통령'으로 불릴 정도다. 이 때문에 뇌물의혹에 끊임없이 노출돼 있다.

 단체장은 ▶인사권▶예산편성권▶인.허가권▶지도.단속권▶조례 발의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아파트 건설, 공원 조성, 음식점 위생검사 등 민생 현장에 손을 대지 않는 곳이 없다.

 동산동에 사는 전모씨(52, 건설업)는 "살림꾼을 잘 뽑아야 익산이 발전하고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회의원보다 단체장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본다.

 단체장의 가장 큰 힘은 인사권이다. 익산 시장의 경우 소속 공무원 1200여 명의 승진과 보직 결정, 징계권을 갖고 있다. 지방의회에도 자기 사람을 심어 놓을 수 있다. 전국 234개 일반 시.군.구 소속 공무원은 20만 여 명. 규모가 적은 곳은 700~800명, 큰 곳은 1500명까지 단체장이 '목'을 쥐고 있다.

 권한이 크면 부패도 크다. 수년전, 당시 전북 임실군수는 직원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관가에서는 '사삼서오'(事三書五:사무관 승진에 3000만원, 서기관 승진에 5000만원)라는 유행어가 나돌기도 했다.

 단체장은 한해 살림살이를 짠다. 혼자 사는 노인에게 연탄 한 장을 더 주는 일도, 공원에 운동시설을 놓는 일도 단체장이 결정한다. 익산시의 경우 약 1조원(예산)의 편성을 책임지고 있다.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중 누가 더 민생 쪽의 영향력이 클까. 나랏일을 돌보는 국회의원과 지역 일을 챙기는 기초단체장은 분명 역할이 다르다. 평가 잣대가 다른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기초단체장이 더 크다. 국회의원보다 민생에 훨씬 가까이 있다" 정말 시장은 막중한 자리다. 결재 하나하나가 주민을 울리기도 하고 웃게 하기도 한다. "시장은 시민의 생활.복지를 24시간 책임져야 한다. 여의도가 주 활동무대인 국회의원과는 시민과의 친밀도 자체가 다르다.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의 실질적 결정.집행자가 아니다. 책임과 부담도 적다. 반면 시장은 계획→실행→결과를 모두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후보 공천에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여의도행'을 노리는 전.현직 단체장들도 적지않다. 국회의원이 더 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기초단체장의 실질적 권한과 역할은 지방화시대가 가속화하면서 계속 커지고 있다.
정치무대에선 국회의원이 셀지 모르지만 지역에선 기초단체장의 힘도 못지않아 '인재 U턴'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역 발전의 최종 책임은 단체장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