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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중앙뉴스- 이시형 기자가 만난사람

익산소방서장 김석용 (소방정)을 만나다.
김 서장은 소방 본연의 역할과 기본에 충실하고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기사입력 2016-12-01 오후 4:25:00 | 최종수정 2016-12-01 오후 4:25:14    

김석용 서장은 1982년 소방에 입문 중앙소방학교 교육기획과, 소방정책국 구조구급과, 광주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 남부소방서장, 고창소방서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지난 7월 익산소방서장으로 취임했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서장은 소방 본연의 역할과 기본에 충실하고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국민의 안전을 최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소방관의 길을 천직으로 알고 외길 인생을 살아오며 묵묵히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그를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Q1: 소방공무원이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처음부터 소방에 대한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군복무를 육군하사관으로 제대한 후에 장기복무로 인한 경력이 인정되어지는 공무원 시험을 목표로 전라북도 도청을 가보니 소방공무원과 농조시험이 계획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험공부를 하던 중 농조시험은 실시하지 않고 소방공무원 시험을 실시하기에 응시하여 합격하였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조금만 있다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 가야지” 하다가 결국 평생직장이 되었네요.

Q2: 소방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자부심을 느낀 때는 언제였는지?
소방에 입문하여 현장 활동과 행정업무를 두루 거쳐 근무를 하게 되었고 특히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현장 활동을 통하여 자부심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1990년에 전주소방서 119특수구조대 발대와 긴급구조 활동 중 우리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많이 느꼈으며, 50대 나이에 현재 국민안전처인 중앙부처 근무를 도전하여 근무하면서 전국에서 모인 우수한 인력들과 어께를 나란히 일처리 할 수 있었고 제가 기획한 소방정책들이 하나하나가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들을 보며 많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Q3: 익산의 경우 다른 지자체에 비해 화학공장이 많아 소방의 역할이 중요한데 정책당국에 건의하고픈 말이 있는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공단내 위험물을 관리하는 관계자들로 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화학사고시 예방 및 유사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민간전문가들로 화학전문의용소방대를 조직하여 화학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소방조직이 지방직 신분에서 국가직 신분으로 전환된다면 국민들에게 보다 원활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4: 소방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가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장성요양병원 화재 등 잇따른 대형 재난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체계적 변화 및 개선요구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고장 익산에 있는 원광대학교에는 소방행정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여기를 졸업한 사람들이 소방공무원으로 꾸준히 입문하고 있어 소방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사회적인 수요에 따라 향후 소방공무원 채용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니 젊은이들은 미래에 소방관으로의 도전도 해 볼만 하다고 생각되고 입문 후에는 화재진압 뿐만 아니라, 구조, 구급, 행정업무 등 본인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러 길이 있으므로 많이 도전하여 재능을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Q5: 익산의 소방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인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주체자로서 현장활동시에 본인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소방공무원이 없다면 국민의 안전도 지켜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력자인 소방안전관리자들은 관계인 및 거주자의 자율안전관리체계를 전문화하고 초기대응능력을 높여서 화재로 인한 피해예방 및 저감에 기여해 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Q6: 익산소방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업무와 그에 대한 성과?
국민안전처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종합계획을 들수 있겠습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합쳐서 부르는 말로 신축, 증축등 신규주택은 2012.2.5.부터 적용되어 왔으며, 기존주택은 2017.2.5.부터 법적 의무화가 시행됩니다. 우리 익산소방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우선으로 무상보급 정책을 편 결과 2010년부터 금년까지 6,490세대에 대하여 100%보급을 완료하였고, 일반주택에 대하여도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등을 통해 6,843세대에 보급하였으며, 이 정책은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고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뜻있는 시민들과 기관단체 여러분들에게서 연중 주택용소방시설 기증을 받고 있으니 많은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Q7: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화기사용 및 실내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여름과 가을에 비해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특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점유율이 1위를 차지하는 시기입니다. 그간 화재안전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한 국민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소방에서는 화재발생에 취약한 겨울철에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도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추진전략에는 대국민119안전운동 전개, 대형화재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활동, 선제적 재난 대응태세 확립, 자율형 특수시책 추진 등으로 4대전략/ 13개 중점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8: 평소 소방행정 철학과 최고의 소방서비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익산소방서장으로 취임하면서 밝혔던 복무방침이 첫째 맞춤형 소방서비스 제공, 둘째 자율 예방소방 구현, 셋째, 재난현장의 역량 강화, 넷째 소통․화합하는 소방입니다. 지금까지 저와 저희 직원들이 잘 이행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소방서비스라면 복무방침에도 있듯이 맞춤형 소방서비스 제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난의 종류와 수요자가 점점 다양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소방은 획일화 된 소방서비스에서 벗어나 상황과 대상에 맞는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여러 가지 재난 상황에 대한 꾸준한 적응훈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9: 익산소방서는 적은 인력에 비해 관할면적이 넓어 운영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보유 장비나 관리상 문제점은 없는지?
우리 익산은 1읍 14면 14동의 행정구역과 506.61㎢ 면적에 308,361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은 241명으로 1인당 1,295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므로 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시기별 안전대책과 특별경계근무 등으로 안전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방장비에 있어서는 소방안전세 국고보조로 노후장비를 줄여 나가고 있으며 소방차량 노후율이 전년 34.1%에서 금년 4.8%로, 개인안전장비 노후율은 전년 8.6%에서 금년에 0%로 확보하여 현장대응력이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Q10: 평소 대원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서장실을 항상 개방하여 직원들이 누구나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서로간의 거리를 좁히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각 부서별로 직원들의  모임시에는 참석하여 격려하고, 소통․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Q11: 지역주민들에게 한마디.
앞으로도 우리 익산소방서는 익산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주민들의 협조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소방차 출동시 길을 터 주는 양보의 마음을 가져 주시고,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혀서 응급상황시 골든타임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김 서장은 “익산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감동 소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내 가정과 내 직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예방소방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 생명의 소중함은 지구보다 무겁다.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살이 타고 뼈를 녹이는 불속으로 달려가야 한다. 누가 할 수 있을까. 어린아이조차도 모를 리 없는 그 이름 ‘소방관’이다. 이런 숭고한 119정신이 소방관을 더 가치 있는 직업으로 만들어준다.

“인간은 출생하여 사망하는 순간까지 수많은 위험과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 위기의 순간마다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구해줄 수 있는 조직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소방관일 것입니다.

“익산시민이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익산소방서 전 직원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안전한 겨울나기는 소방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시민들도 화재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었으면 합니다. 최 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사랑해 달라는 부탁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이시형 기자 hyung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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