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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를 맞아 익산경찰서 김성중 서장을 만나 새해를 다짐하는 각오와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Q1. 먼저 30만 익산시민께 인사 한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7월 11일 익산경찰서장에 취임하여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그간 공감과 소통문화를 활발히 전개, 직원과의 유대관계 및 안전치안 확보에 주력해왔으며, 시민과 공감하는 경찰이 되기 위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주민의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함께하며 따뜻한 가슴이 되도록 노력했다.

더불어 시민과 눈높이를 맞춰 무엇을 원하는지 함께 호흡하려는 익산경찰 모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안전한 익산을 만들기위해 민생치안확립과 교통사고예방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

Q2. 지난 7월 취임식에서 익산경찰에게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경찰이 되어 줄 것 당부. 스스로 평가하신다면,?

익산경찰서는 전북지방경찰청에서 발표한 2016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도내 15개에서 중 3위를 차지하면서 최우수 관서에 부여되는 s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2015~2016년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s평가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치안종합성과평가는 1년동안 도내 15개 경찰서별로 업무성과를 평가받고 도민으로부터 지역사회 전반적인 안전도와 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해 관서별로 등급을 받는 것인데, 주요성과로는 익산경찰서 수사과 사이버수사팀의 불법도박 1조7천억원을 검거하여 주요 공로를 인정하여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청소년과 여청수사팀은 학교폭력,성폭력 범죄 발생 감소율로 2등을 했을 뿐만 아니라, ‘05년~16년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여대생이 거주하는 대학가 원룸에 식칼을 들고 침입하여 강간 및 금품을 갈취한 피의자 검거 하였으며 이외에도 교통관리계 등이 종합평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여러분야에서의 상위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익산경찰서는 역사의 본질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자 지난해 연말 10일동안 역사 사진전 및 역사 사진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역사 사진전은 익산경찰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지난100여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기념하고자, ‘익산경찰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사진을 전시하였으며 더불어 약120페이지 가량되는 역사 사진책자을 발간하여 여러 유관기관 및 시민들에게 널리 배포하여 홍보를 했다.

Q3. 새해 익산경찰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친하는 사항은?

2016년 병신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가 시작한지 어느덧 보름이 지나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다시금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 익산경찰은 올 2016년 한해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2016년도 치안종합성과에서 전북청 3위(S등급)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것은 익산경찰 모든 직원들의 땀과 노력, 열정이 모아진 결과이며, 더불어 익산시민들의 무한한 관심과 배려가 발휘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결과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익산경찰서는 2월부터 각 면,동사무소를 다니며 주민에게 찾아가는 치안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찾아가는 치안설명회는 익산경찰의 중점 추진 상활 설명 및 주민들의 건의사항 애로사항등을 청취 및 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설명회로서, 시민과의 눈높이 치안설명회를 통해 4대 사회악 근절 및 협력치안 분위기 조성에 적극 앞장설 예정입니다. 새해에도 익산경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익산시민에게 보답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민에게 공감받는 치안활동을 펼치고 익산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4.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치안서비스 전개해오셨는데 어떠한 정책?

익산시 인구는 현재 약 30만명이 조금 넘는데 치안수요가 많은 도심지에는 4개 지구대를 두고 있고 상대적으로 112신고 건수가 적은 면단위에는 파출소를 운영하여 경찰관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특히 치안활동이라는 것은 경찰의 독자적인 힘으로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며, 주민들과 더불어유관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협력치안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담당 경찰관들 개개인의 범죄예방활동과 더불어 시민경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많은 경찰협력단체와 시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간담회 및 캠페인 등 협력방범을 하고 있다.

Q5. 익산시 4대 사회악 근절 관련 치안종합성과 평가에서 많은 수상을 차지, 활동 사항은?

「4대악 근절 총력대응」을 위해 먼저,「가정폭력(아동학대) 인식전환 및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하여 관련단체와 정례모임을 활성화 하고 가정폭력 상습가정에 대해 사례에 맞는 전문상담소 연계 및 신고가정 합동방문 상담으로 2차 피해 예방활동을 추진하였다.

또한,「국민요구에 부응하는 청소년 선도 보호활동 전개」로 팔봉치안센터에 청소년과 함께하는 ‘청소년 경찰학교’를 운영 중이며, 학교폭력 예방 종합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사회 협업 구축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활동 내실화 추진,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거리 캠페인·퍼포먼스 등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성폭력 범죄예방 활동 적극전개」로 성범죄 우려지역 환경개선 사업 및 학교 내·외부 등 방범CCTV 확대설치를 지속 추진하고 유관기관 합동 성폭력 추방 활동 등 각종 캠페인 및 협력활동을 진행하였으며, CPTED활성화로 도내 최초 여성안심원룸인증제를 시행하였고, 여성 상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가로등·보안등 설치를 적극 추진하였다. 또한 대형마트 아파트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여성대상 강력범죄 예방과 안전이미지 홍보를 통한 시설개선을 유도하기위해 범죄예방 우수주차장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부정·불량식품 사범 단속 실효성 제고」를 위하여 현장 조사권이 있는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역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 등 불법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련단체 간담회 및 합동 지도·점검으로 자발적 근절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Q6. 그 동안 서장 부임이 후 힘들었던 일이나 보람을 느낀점은?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배려를 위해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기증 받아 장애인정보화협회에 전달을 했다. 이 전달식은 장애인 정보화협회가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보화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해 어려움이 있어 익산경찰서 전 직원들이 한뜻을 가지고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등을 직접 기증하여 마련한 자리다.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것 또한 큰 의미의 치안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익산경찰은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

Q7. 지역아동센터를 최초로 방문해 많은 아동센터를 방문하고 확대하고 있는데 성과는?

지난 3개월여동안 바람직한 성장과 학교폭력 등 예방을 위해 청소년 지도 선도 유공에 앞장서는 교사와 학생 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및 학교를 방문했다. 청소년 지도·선도 유공 소장과 모범 학생에게 감사패 및 상장 전달과 함께 경찰-지역아동센터 間 간담회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의 인성교육 향상, 가정에서 방임·방치된 아동에게 복지서비스 제공, 부모·자녀의 관계형성 강화를 위한 전문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의견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방과 후 학생들이 안전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경찰과 지역센터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다.

Q8. 익산경찰이 추구하는 특수시책 등?

익산경찰서는 2015년 11월부터 시행한 익산경찰서 자체 특수시책으로 실시한 안심인증원룸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의 원리에 따른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인증패 부착의 홍보 효과에 따라 주변 원룸주 또한 자발적으로 방범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하여 범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자위방범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도내최초 시행중에 있으며, 안심인증원룸의 선정방법으로는 안심인증원룸 평가표에 따라 ① 현관 출입문 잠금장치(보조키, 번호키 등) 설치, ② 건물 외벽 가스배관 매립 또는 가시캡 설치, ③ 건물 입구 전자키 부착된 출입문 및 조명 설치, ④ 외벽 창문 방범창살 설치, ⑤ 건물 현관, 주차장, 각 층간 사이 등 CCTV 설치 등을 평가·점검하여 최종 선정하게 되며 현재 익산시 14개소 원룸에 설치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정하여 여성 및 사회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익산경찰서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를 전국 경찰서 중 유일하게 효율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형사처분을 받지 않도록 하거나 즉결심판에 그치게 함으로써 전과자 양산이라는 현행제도를 개선하기위해 운영하는 제도로서, 익산경찰서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지난7월부터 현재까지 총 10명 중 9명에게 즉결심판 및 훈방처리 함으로써 우발적,일회적으로 저지른 경미한 범죄에 대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었다. 그리고 청소년의 바람직한 성장과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또한 소년범 9명에 대해 7명은 훈방처리를 2명은 즉결심판 처리를 함으로써 범죄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의 바른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추진 중이다.

Q10. 경찰에 입문하신지 32년 되셨는데, 치안철학은?

제 인생철학은 단순하고 간소하게! 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행복을 찾아 헤매는 우리는 거창한 것을 원합니다. 또한 굉장히 맑고, 커서 웅장함으로 기를 꺾어버리는 어마어마한 행복을 모두가 찾고 있습니다. 사실 삶이란 그런 곳에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잎클로버 하나가 행운을 가져다 주듯, 많이 널린 세잎클로버가 행복을 나타내듯 행복은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아는 이에게 주어집니다. 여백 없이 꽉 찬 그림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적당한 여백과 공간에서 예술적 아름다움이 시작하듯이 여기서 여백과 공간이라는건 단순함과 간소입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며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고, 간소하여 손에 쥐기 버겁지 않은 것부터 단순하고 간소한 행복한 삶이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Q11. 익산경찰서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어떤 노력?

먼저 익산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교통사고예방홍보, 교통 단속, 학교주변 등 교통시설물 구축 등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먼저 교통사고 예방홍보를 위해 익산경찰서 교통홍보담당이 기관 등을 방문하여 무단횡단 하지 않기, 신호 준수 등 법규준수하기, 스쿨존 서행하기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직접 스쿨존 등에서 체험학습을 통해 교통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법규위반차량 에 대해 이동식과속카메라 및 교통 외근경찰관들의 범칙금 스티커 발부 등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스쿨존 내 교통시설물 등을 점검하여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도로 포장, 미끄럼 방지포장, 교차로설치, 과속방지턱, 표지판, 노면도색, 반사경 등을 정비해 스쿨존 내 교통사고예방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Q12. 일선에서 불철주야 수고하고 있는 경찰관들에게 격려의 한 말씀-

Q13. 마지막으로 익산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경찰대학 2기로 입학하여 제복을 입은지 30년이 훌쩍 넘었다. 수도권에서 주로 근무하다가 고향서장으로 부임하여 가슴 깊은 곳에서 사명감이 넘치고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 그동안 근무한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범죄로부터 안전한 익산시를 만든다면 이를 토대로 익산시가 여러 방면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공직자가 바로서야 한다. 공직자는 자기 위주보다는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결국 익산시 발전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익산시는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민간단체보다는 공직자 선두에 서서 시민을 계몽하는 자세, 법 테두리 내에서 시민입장에서 일을 추진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더불어 익산시민들은 시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공직자들을 감시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시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시민의식이 시정발전이 치안질서 유지확립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신년인터뷰 - 김성중 익산경찰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