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가치 및 우리 먹거리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스쿨팜(학교텃밭)지원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 농기센터는 관내 초등학교 내에 노지텃밭을 조성해 토마토, 고추, 가지 등 채소 재배, 텃밭상자를 이용한 벼농사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스쿨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석암초, 이리초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후, 학생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는 중앙초, 동산초 등 12개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 중이며, 학생들은 채소 재배, 벼농사 체험 뿐만 아니라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체험 등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학습 공간과 정서함양 등 치유농업의 장점을 적용해 스마트폰 사용으로 친구, 가족, 사제 간 소통이 단절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있다”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등 살아있는 농업교실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