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익산경찰서장이 지난 23일 15시에 경찰서 5층 대동마루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갖고 지난 1년 동안의 지역치안 업무를 마감했다.

김성중 서장은 이임식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믿고 따라준 직원들 덕분에 임기를 잘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익산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과 협력단체 및 익산시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근무기간 동안 현장중심의 경찰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주민이 공감하고 신뢰받는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내부적으로는 온화한 성품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직장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임식에 참석한 한 간부는 김성중 서장님의 눈물의 이임식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한다. 이날 김 서장은 몇차례 눈물을 보이다가 결국 이임사가 세차례나 중단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눈시울이 뜨거웠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또다른 간부는 그만큼 정이 많이 들었고 이별의 아쉬움이 컸다. 상명하복의 위계질서가 엄격하고 감정이 절제된 제복조직에서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아무튼 1년 동안 "서장님의 직원사랑과 지역사랑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깊고 지극했다"고 회상한다.

평소 김 서장과 잘 알고 지내던 시민 한분은 서장님과 좋은 인연이엇는데 떠난다니 허전하고 가슴이 아파온다. 내 주변에 온갖 추억 조각을 남기고 떠나간다며 "어려운 때 티 없는 웃음을 주었고, 모두가 이해관계를 가졌지만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거라며" 아쉬워 했다.

이날 이임한 김성중 서장은 전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으로 보직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