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임실에 있는 전주 샹그릴라 CC에서 열린 ‘전주 고려병원장배 전북 출신 KPGA 프로 친선·자선 골프대회’에서 최승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전성현과 강천구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북 출신 프로 골퍼인 박영수, 김선용 선수를 비롯해 초청 선수로 2012년부터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에 오른 프로 골퍼 최광수 등 60여 명이 출전했다.

우승 상금은 200만 원이며, 총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초청 선수로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에 오른 프로 골퍼 최광수가 출전했다.

전북 출신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들이 우수 골퍼 후원과 불우 청소년을 돕기 위한 자선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전북 출신 KPGA 선수들의 단합과 우수 골퍼 후원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를 마련한 박근호 전주 고려병원장은 이날 투어 프로인 최민석·안정건·전성현 선수에게 모두 30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평소 프로 골퍼들과 친분이 두터운 그는 “학생 선수 뿐만 아니라 일부 프로 골퍼들도 경제적으로 곤궁해 대회 출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을 들었다”며 “지역 기업체 대표들과 함께 후원회를 결성해서 전북 골프의 중흥기를 앞당기겠다”고 힘 줘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쯤에도 대회를 열어 전북 골퍼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후원회의 나아갈 길을 명확히 하겠다”며 “앞으로 전북 골퍼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큰 역할을 한 김선용 KPGA 프로는 전주 고려병원 박근호 원장과 대회를 후원해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대회 취지는 전북에 있는 KPGA프로들의 위상과 젊은 프로들의 실력향상에 있으며 KPGA 단합의 목적이 있다. 또한 "젊은 KPGA프로들이 시합을 뛸때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 작은 후원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 프로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후원을 기대하며 우리 전북 KPGA 출신들은 더욱 노력하여 좋은 성과를 내 전북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