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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역사] 11월11일: 40년 전 이리역 폭발 사고

다이너마이트 옆에서 촛불을 켜 놓고 잠든 간 큰 사내 때문에 이리(현 익산)가 쑥대밭
기사입력 2017-11-11 오전 9:14:00 | 최종수정 2017-11-11 오전 9:14:19    

다이너마이트 옆에서 촛불을 켜 놓고 잠든 간 큰 사내 때문에 이리(현 익산)가 쑥대밭

11월11일 40년 전 오늘 이리역 폭발 사고폭발로 주변 건물들이 무너지고 이리시내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다이너마이트 옆에서 촛불을 켜 놓고 잠든 간 큰 사내 때문에 전북 이리(현 익산)가 쑥대밭이 된 적이 있었다.

1977년 11월 11일 오후 9시 15분 한국 대 이란 월드컵 예선 경기를 보기위해 텔레비전에 몰려있던 이리시민들은 ‘꽈꽝!’하는 굉음과 대낮같은 섬광이 이리시내를 비추며 버섯구름이 치솟자 “원자폭탄이 터졌다”라고 생각했다. 사방천지에서는 매캐한 화약 냄새가 진동했고 사람들은 또 다시 전쟁이 터진 줄 알았다. 그러나 굉음과 섬광의 정체는 이리역에서 발생한 폭발 때문이었다.

인천에서 광주로 가던 한국화약의 화물열차에는 다이너마이트 900상자, 초산암모니아 200개, 초육폭약 100상자, 도화선 50개 등 1250개 상자 화약이 실려 있었다. 당시 이리역에서 입환작업을 하던 중 철도역 화차 배정 직원들이 급행료 뒷돈을 챙기느라 화약이 가득 든 열차를 장시간 동안 세워뒀고, 한 호송원이 길어지는 대기시간에 지쳐 술을 먹고 열차 화물칸에 들어가 잠든 것이 화근이 됐다. 촛불까지 켜 놓고 세상모르게 곯아떨어진 호송원에 열차는 화약고가 되고 말았다.

▲ 폭발로 주변 건물들이 무너지고 이리시내가 아수라장이 됐다.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깨어난 호송원이 불을 끄려 했지만 그럴수록 불은 더 번져갔다. 처음에는 불꽃과 함께 작은 폭음이 일다가, 얼마 후 거대한 폭음과 진동이 이리시내를 강타했다. 역 주변 반경 500m 이내 건물과 주택은 앙상한 뼈대만 남은 채 파괴됐고 4km 안팎의 가옥과 건물 등이 부서졌다. 이리시내는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면서 암흑 속에 잠겼다.

이리역에는 깊이 10m 직경 30m의 거대한 구덩이가 파였고 사망 59명, 실종 8명, 부상 1344명이 발생됐으며 가옥 1만3362개동 중 70%가 파손돼 7800여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한마디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을 정도였다.

폭발 현장에서는 사연도 있었다. ‘국민 가수’로 칭송을 받았던 하춘화가 당시 이리역 앞 삼남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역 폭발로 극장 지붕이 무너지고 화려한 조명이 꺼지며 깜깜한 암흑 천지로 변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하춘화의 생명을 구해준 사람이 이제 갓 코미디에 입문했던 고 이주일이었다. 그날 하춘화는 무사히 구조됐고 이주일은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하춘화는 ‘생명의 은인’ 이주일에 대해 방송에서 언급하곤 했다.

예나 지금이나 대형사고 뒤에는 안전의식 부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리역 폭발 사고 또한 그렇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지만 그 안의 우리를 보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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