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올해 말 준공이 가까워지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국내기업들의 투자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빌리엔젤은 17일 시 소회의실에서 김종헌 대표, 정헌율 익산시장, 최희종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빌리엔젤은 6천 505㎡(1,971평) 규모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빌리엔젤은 제빵, 제과를 생산하는 국내 유수의 제빵기업으로, 전국에 직영점을 포함해 60개의 프랜차이즈 디저트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빵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빌리엔젤 김종헌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새만금 및 군산항만과 가깝고, 입주기업의 기술지원까지 가능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R&D, 수출, 원료 등 각종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국, 일본 등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결정해 준 회사에 감사 드린다”며 “글로벌 식품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희종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장은 “입주기업들 간 비즈니스 시너지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R&D 인프라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