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민과 동행하는 주민간담회’가 토크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경직된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시장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가는 토크서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열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정 시장은 신청사 건립,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미래 교육도시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올해 5대 핵심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4일 오전, 팔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과 첫 대화의 물꼬를 튼 정 시장은 5일에는 영등1동, 영등2동 등 동부권 도심지역 시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전국체전 유치에 따른 교통, 편의 등 제반시설 확충, 공설 묘지 등 혐오시설 대책, 익산 쌍릉 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교통, 용배수로 등 지역별 생활기반시설에 대한 다양한 건의도 이루어졌다.

또한 종합복지관 건립 추진, 익산에 산재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문화 진흥 등 익산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심도있는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제안과 의견들에 심혈을 기울여 답하며 “각종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우선하는 것은 시민의 뜻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차후 거취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시민만 생각하고 시정에 전념할 것”임을 밝혔다.

정 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들이 시정에 녹아 익산시의 발전에 적극 활용할 것임을 약속한다”며 “그 길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경직된 분위기의 주민간담회가 아닌 시장과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내 의견이 직접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주민과의 대화’는 이달 17일까지 29개 읍면동에서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의 장을 이어가게 된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