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전북도, 도내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여 2018년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018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현장소통 및 시군 협업 토론회’가 26일 배산 실내체육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송하진 도지사, 14개 시·군 부단체장, 도 체육회 및 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도 체전준비단장의 총괄보고, 익산시 전국체전담당관의 개·폐회식장 등 준비상황 보고, 충북체전기획팀장의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특히 송하진 지사는 익산시 전국체전 시민서포터즈 이선호단장과 익산사랑운동추진협의회 조홍찬 회장을 초청 민간차원의 체전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새로운 천년의 비상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도와 14개 시·군, 유관기관이 한마음으로 함께 성공적인 체전뿐 아니라 전북의 역사·문화·관광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익산시는 익산 IC에서 전국체전 개·폐회식장 주 진입도로인 지방도 722호선 확장공사 조기완공, 도심환경 정비를 위한 사업비 지원, 익산야구장 개·보수 사업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토론회를 마친 송하진 지사 일행은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이 개최되는 익산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현장을 시찰했다.

송 지사는 장애인 전용관람석 등 장애인 시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주개최지인 익산시가 앞장서 체전과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주 개최지인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폐회식을 갖고, 도내 14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분산해 경기를 치른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