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딸기 원원묘 증식 보급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 딸기 재배농가에 고품질 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딸기는 고소득 작목으로 인식되어 귀농인이 작목을 선택할 때 가장 인기 있는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농가들도 딸기로 작목을 전환하고 있어 도내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딸기는 재배와 생산에 묘 품질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만 도내에는 딸기묘 생산 공급체계가 없어, 대부분의 묘를 충청남도나 경상남도에서 구입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지역에서 심고 남은 품질이 낮은 묘를 정식하다보니 병해충 발생이나 수량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재배면적 증가율에 비하여 생산량 증가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 농기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딸기 육묘 일괄 보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기획, 응모하여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딸기 묘를 생산, 전북 딸기의 품질과 재배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헌규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