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황사 및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응급대책으로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위해 20여만 개의 황사마스크를 보급했다.

시는 읍면동에 황사마스크를 배부했으며, 배부된 마스크는 오는 20일까지 보급 대상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마스크 보급 대상은 7세 이하 어린이 1만 3천명, 65세 이상 노인 5만 3천명 등 총 6만 6천여 명이다.

수령 방법은 7세 이하 어린이들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통해 개별 보급되고, 65세 이상 노인은 읍면동에서 배부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으로 0.6㎛크기의 미세먼지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다. 호흡기 질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과 연계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실내 활동시간이 많아지는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적극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워 우선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스크를 보급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천연가스버스 보급,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구입지원,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지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지원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