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익산시의원, 한국당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익산시의회에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쳤던 자유한국당 김민서 시의원이 11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의 정책과, 현실 정치에 대한 환멸, 국민정서에 상반되는 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느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며, 새생명이 탄생하듯 무소속 서민의 딸 김민서로 새 출발을 하겟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지나온 의정활동 4년여의 길은 불통과 홀로서기 그 자체였다"면서 "숫적 우세의 패거리 결정의 힘의 논리에 시민의 권리와 이익 마저도 저버리는 행태를 수없이 보아 오면서 과연 시의원들의 당적은 누구를 위한 당적인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은 의정활동 내내의 숙제였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당적없이 시민의 권리와 지역의 발전, 그리고 지방정부의 견제와 집행에 대한 감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예산 심의시 지역위원장들의 대리인처럼 행동하는 지역당일부 의원들의 어처구니 없는 예산 심의에 통탄을 금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의회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해야 한다. 변화의 길에 최일선에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강한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매년 예산 심의시 지역위원장들의 대리인처럼 행동하는 지역당일부 의원들의 어처구니 없는 예산 심의에 통탄을 금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제 의회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눈높이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날 △동산동 혐오시설 재 수용 불가 △동산동 스포츠센터 유치 △영등1동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공간 확보 △교통경찰등과 위원회 구성 △급증하는 스몸비사고 대안 △경노당 편의시설 추가 설치 △골든캐슬 인근 소방도로 용도 전환 △전북 최대규모의 전용화물차 휴게소 유치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4년간 △99회 전국체전 시설 팔봉 실내체육관 장애인 편의시설 리모델링비용국비15억원을 확보 △석탄동 유천배수펌프장 노후화된 펌프 시설 교체 사업 등의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시민을 위한 길이라면 킹콩이라도 싸워 이기겠다"며 재선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