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진선섭)는 17일 오산면 오산리 들녘에서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 이앙 연시회’를 개최했다.

소식재배는 관행 이앙과 달리 식부자세의 안전과 뿌리활착, 그 후 초기 생육을 위해 균평작업에 주의를 기울인 다음 육묘 상자 당 볍씨 250∼300그램을 밀파해 일반 이앙기가 아닌 전용 이앙기를 통해 주당 3∼4본씩 평당 50주 심는 방법이다.

밀파 소식재배는 상자 수는 3분의 1, 파종과 모종 운반시간은 4시간 가량 줄어들고, 육묘 자재비(상토, 육묘상자, 하우스자재 등)는 40만 원으로 50%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저비용 재배가 가능, 농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시범단지에 신동진, 보람찰벼 등 3가지 품종을 시범 재배 생육을 관찰할 계획”이라며 “수확기 평가회를 통해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내년도 시범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헌규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