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후보가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며 개설한 ‘정 펀드’가 출시 15일 만에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정 후보 측은 25일 “지난 9일 모집을 시작한 정(正, 淨, 情)펀드가 목표액 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 펀드 모집에는 총 147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실명, 원리금 상환 계좌번호 등을 확인하고 돈을 입금했다. 펀드는 1구좌 1만 원이며, 한도는 1인 당 최대 10구좌였다.

펀드는 개설 직후부터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 특히 가입자 중에는 20대, 30대가 4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았다고 정 후보 측은 설명했다.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캠프에 직접 찾아와 “회사 동료 6명이 모여 두 출마자의 정책을 꼼꼼히 따져본 결과 정 후보가 제시한 일자리 정책 공약이 비전과 실현성 측면에서 낫다고 생각해 기꺼이 펀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함열에 사는 60대 시민은 “지난 2년간 인사, 공사 비리 잡음 한 번 없었다”며 “ 앞으로 4년 간 청렴한 시장이 되어 익산시민들의 존경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후보는 “익산 시민을 주주처럼 모시고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의미에서 개설한 정(正, 淨, 情)펀드에 보여준 높은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를 향한 시민들의 희망과 바람을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오직 익산 시민만 바라보고 익산시의 발전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헌규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