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과 공무원들의 최대 숙원인 신청사 건립 사업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2차 중간보고회’가 지난 1일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2차 중간보고회에서는 주민 의견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청사 건립 방향이 제시됐으며, 익산시와 함께 익산시의회, LH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신청사 건립은 현재 청사의 건립방향 설정과 규모 및 소요사업비 등을 검토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간 시는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토론회 개최, 시민 및 직원 설문조사 등 시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견수렴을 추진해 왔다.

지난 7월 1차 중간보고회에서는 주민편의시설과 주차장 등에 대하여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과 8월에 걸쳐 설문지, 시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 결과 청사 이용의 편의를 위해서는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지하주차장 등)해야 한다는 의견과 시민을 위한 주민편의시설로 다목적광장 및 소공원, 작은도서관, 다목적홀, 시민회의실 등을 원하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었다.

시는 이번 2차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 내용을 검토해 오는 12월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익산시 신청사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간보고회 내용과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시민친화적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