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2일 예정된 제9대 익산시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익산시는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민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해 취임식을 전격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2일 오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지역 및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현장행정에 나선다.

정 시장은 “취임식과 관련해 혼선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재난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 당초 이번 취임식은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시민이 주인 되는 익산’이라는 정헌율 시장의 철학에 따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취임식’으로 간소하게 개최될 계획이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