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8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신속하고 안전한 보건의료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이번 체전 기간 동안 응급상황에 대비해 주 경기장에 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하고, 경기장 20개 소에 120개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파견할 계획이다.

선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익산소방서, 관내 의료기관 등과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한 경기장별 의료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는 원광대학병원과 익산병원을 환자 후송 치료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개회식 및 폐회식 당일에는 원광대학병원에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시는 특별방역기동반을 편성, 주경기장을 포함한 20개 소 경기장 및 주변에 대한 친환경 방역소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감염병 예방을 위해 표본감시 의료기관 응급실증후군 감시를 엄격히 하고, 수인성감염병 발생예방을 위한 숙박업소 및 음식업소의 식수관리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 관내 의료기관 등 150개소 질병정보 모니터를 통해 집단환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감염병 감시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체전 기간 동안 선수 및 경기장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건강홍보관을 운영, 심뇌혈관 예방관리, 음주 고글 및 비만조끼 착용, 체성분 측정, 올바른 구강관리법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감염병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체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와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체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