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산책로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손길로 정성스럽게 가꾼 해바라기 꽃길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이 전담하는 ‘반려식물 육성·배포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유천생태습지 공원∼우남아파트 구간 산책로에 5천여 주의 해바라기를 식재했다.

대풍 영향으로 해바라기가 쓰러져 결실을 보지 못할 뻔했으나 어르신들의 구슬땀으로 묘목을 고정해 해바라기가 꽃을 피우게 돼 더욱 뜻깊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에게 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어르신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욕구와 창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바라기길 조성사업은 익산시 반려식물 육성·배포 사업 차원으로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이다.

미세먼지 정화를 위해 장미허브, 로즈마리, 아이비, 백일홍, 천일홍, 다육이 등 20여 종을 재배해 생태공원 산책길 조성 등 환경정화 사업과 함께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무료 나눔을 진행해 전국 노인일자리 사업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