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가 남미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최근 김성철 연구소장(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남미 지역을 방문, 브라질 및 볼리비아 등 파호(PAHO/WHO) 관계자들과 희귀질환 관련 한·남미 국제공동연구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미국제보건기구 파호(PAHO)는 남미 17개 국 국민들의 건강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기구이다.

양 측은 희귀질환과 관련해 전통보완대체의학인 TCM(Traditional Complementary Medicine)의 학제 간 연구교류 활성화, 지방자치단체와 남미 국가 간 협력, 희귀의약품 및 희소의료기기의 바이오 연계 산업 활성화 등을 도모키로 했다.

또한 한·남미 간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후속 사업을 구상해 연구교류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성철 연구소장은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희귀질환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해결 희귀질환의 경우 선제적인 희귀의약품개발을 통해 국제적 다기관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남미, 아시아 등 의료 소외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를 운영해 한국의료(K-Medical)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더불어 국내 희귀질환자 80여만 명이 질환 극복을 통해 조금이나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