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대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회경제적 요인은 무엇일까?

원광대 복지보건학부 김종인 교수 연구팀이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내놨다.

김종인 교수는 26일 “148개국에서 출생부터 건강기대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15세 이상 노동인구 비율과 25세 이상 최소한 중등 교육 이상을 받은 인구비율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는 2007년 세계보건기구의 출생에서부터 건강기대수명과 2011∼2012년유엔(UN) 데이터베이스 고등교육과 노동지표를 활용했다.

특히 15세 이상 남녀 국가 노동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와 25세 이상 남녀가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에서 건강기대수명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교수는 “건강기대수명이 높은 국가는 노동인구비율로 인한 건강수명에 불이익이 적었다”며 “건강기대수명을 높이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 고등교육의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대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온라인 과학전문지 ‘국제건강형평성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