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악성민원 전담대응반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대응 및 직원보호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폭언·폭행·협박 등을 일삼는 악성민원은 전담대응반을 가동하고, 엄정한 법적조치를 통해 위법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전담대응반은 기획안전국장을 총괄대응반장으로 하고 행정지원과 등 관련 부서로 구성되며, 사건조사 및 법률지원, 피해자 후속 지원 등에 나선다.

시는 직원 보호를 위해 ▲CCTV, 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 도입 ▲전화녹음 및 음성안내 구축 ▲심리상담 및 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최근 타 지자체에서 악성민원에 시달린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직원보호 필요성이 더욱 커져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괴롭힘, 위협 등의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직원 사기저하 및 출근기피, 면직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악성민원을 근절하고 더욱 수준 높은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