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원광대학교 및 다산그룹과 손잡고 ‘익산형 IT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원광대, 다산그룹과 ‘익산 IT 밸리 청년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탄탄한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홀로그램 중심 디지털 허브 구축, IT 분야에 최적화된 지역인재력 양성, 청년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멘토링,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할 벤처캐피털 발굴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다산그룹은 자회사인 (주)다산소프트를 익산에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주)다산소프트 기업설명회 및 현판식’이 2일 익산청년시청 등지에서 정헌율 시장, 최종오 시의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 이민호 다산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구. 청년센터 청숲 2층에 들어선 (주)다산소프트는 자동차 내부의 다양한 전자 시스템 제어 및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통신 시스템 등 자동차 안전·편의·연결성 향상에 기여하고, 트렌드에 발맞춘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로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은 익산청년시청을 비롯해 원광대, 연구기관 등을 갖추고 있어 IT 산업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IT 인재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근무환경 제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다산소프트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동반성장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이 IT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청년센터 청숲 2층은 (주)다산소프트로 사용되고 1층은 청년창업 지원센터로 창업 교육과 멘토링 지원기관, 투자운용사 거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