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에 나섰다. 

이와 관련 베트남 애아숩현의 계절근로자 10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17명의 지정 농가에 배치돼 앞으로 90일간 근로하게 된다.

시와 베트남 애아숩현은 지난해 ‘계절근로자 파견 및 수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투입했다.

특히 올해는 성실 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해 베트남 애아숩현 현지에서 면접을 진행, 근로자 102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한 고용농가와 근로자 간 소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입국 전 한국어 교육 및 무단이탈 방지 교육 등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으로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이 큰 어려움 없이 근로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베트남 애아숩현과 업무협약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 2가지 방식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두 가지 방식으로 선발된 계절근로자는 총 284명으로 법무부에서 배정받았으며, 결혼이민자 가족초정 계절근로자도 순차적으로 입국해 지정농가에서 근로하게 될 예정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