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展)’이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달 간 문화예술의 거리 익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나폴레옹 유물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소장품으로 익산시의 요청으로 전시회가 성사됐다. 

전시회에서는 긍정의 힘으로 일궈낸 영웅의 삶을 상징하는 바이콘(이각모자)과 은잔, 훈장, 양피지를 선보인다. 

전시유물을 통해 나폴레옹의 명언인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콘은 프랑스 동맹군이 험준한 알프스산맥을 넘어 승리를 거둔 마렝고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직접 착용했던 모자이다.

불굴의 의지로 프랑스 황제에 등극하고, 시민법전을 통해 자유·평등·인권의 가치를 후세에 남긴 한 인간의 위대함이 담겨 있다.

특별전 장소인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는 익산아트센터를 비롯해 익산청년시청, 청년공유주방, 익산근대역사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치킨로드 붐 조성, 근대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불가능을 가능케 한 영웅의 불굴의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시 관람과 함께 원도심 근대문화관광, 미식여행 및 중앙시장 장보기 등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구감소 및 공동화 현상, 공실상가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중앙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치킨로드(닭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