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되면서 푸드테크 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서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의 일환이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지역 푸드테크 기업유치 기반 조성 및 푸드테크 신기술 적용 확대 등 푸드테크산업 거점역할을 하게된다.

시는 푸드테크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전 대응해 왔으며, 5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이번 농식품부 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및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부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공공 R&D 지원센터’를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시는 ‘익산시 푸드테크 기반 식품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해 푸드테크 기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수요조사,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협업체 구성 방안, 지역 농가 활성화 및 기업 간 상생방안 등을 마련해 공모에 대응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총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전국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부지에 조성되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운영할 예정이다.

산·관·학 협력을 통해 중소식품·외식업체에 푸드테크 기술 적용 및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단백질 추출 장비, 압출성형 장비 등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국산 농산물을 최대한 활용한 소재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자치도, 농생명 기관, 대학 등이 힘을 합쳐 푸드테크 산업 선도를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시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해 대체식품 거점 시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식물성 대체식품 및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등 3개 분야이며, 업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연구·제품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