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구도심 상권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나폴레옹 유물 특별전’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展)’ 개관식이 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 익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및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종오 익산시의장, 한병도 국회의원, 고영완 익산경찰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나폴레옹 유물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소장품으로 익산시의 요청으로 전시회가 성사됐다. 

전시회에서는 프랑스의 전설적 영웅의 삶을 상징하는 바이콘(이각모자)과 은잔, 훈장, 양피지를 선보인다. 

바이콘은 프랑스 동맹군이 험준한 알프스산맥을 넘어 승리를 거둔 마렝고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직접 착용했던 모자이다.

불굴의 의지로 프랑스 황제에 등극하고, 시민법전을 통해 자유·평등·인권의 가치를 후세에 남긴 한 인간의 위대함이 담겨 있다.

특별전 장소인 문화예술의 거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청년시청, 청년몰, 청년공유주방, 근대역사관 등이 조성됐다.

익산시는 구도심(중앙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치킨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치킨로드 붐 조성을 비롯해 근대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는 내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2달 간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위생과(063-859-5454)로 문의하면 된다.

김홍국 회장은 “나폴레옹은 가능성이 1%만 있어도 100%를 만들어낸 인물로 지역의 젊은이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긍정의 힘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치킨로드의 성공적 조성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산관협력으로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긍정과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