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이와 관련 시는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비롯해 모니터링, 안전성 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14, 16일 지역산 가공품 생산·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익산시를 비롯해 익산교육지원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익산지원,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기간 중 점검반은 각종 인허가·인증 여부, 원재료 원산지 정보 확인, 위생 및 품질안전 상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시는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모니터링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니터링단은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지역산 가공품 공급업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품질·위생·안전성관리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및 지역산 가공식품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시는 잔류농약검사, 방사능검사, GMO검사 등 총 550여 건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즉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통보해 해당 품목의 공급을 중단하고 농가는 친환경인증이 취소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는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력 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안전성 관리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