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장점마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밝혀진 옛 금강농산 공장 건축물 철거에 들어간다. 

시는 총사업비 5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함라면 신목리 장점마을 일원 자연 생태계를 잇고, 그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당초 옛 금강농산 공장 전체를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일부를 보존해 환경오염 중요성을 상기하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존치된 건축물은 비료공장의 핵심시설이 있었던 공간으로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생태환경 교육공간과 환경오염 사고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장에 감리자를 임명해 전문적이고 철저한 관리·점검을 진행하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생태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환경오염의 아픔을 딛고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생태지역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