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 및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을 위해 하수관로 매설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총 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 간 직경 500㎜ 이상 하수관로가 매설된 지역 총 253㎞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er, 이하 GPR) 탐사를 진행한다.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 대역의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지하 시설물을 추적하는 방법이다. 

관로에서 새어 나온 하수로 인해 발생한 공동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고 복구할 수 있어 지반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그 동안 시는 영등동, 남중동 일원 등 115㎞ 구간의 GPR탐사를 실시했으며, 발견된 지하 공동 15개 소에 대한 보수를 완료했다. 올해는 읍면 지역 20㎞ 구간에 대한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 대한 세밀하고 빈틈없는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