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근대역사를 실감나는 문화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는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 국가유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을 오는 11월까지 총 13회 운영한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은 모두 조기 매진과 함께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은 철도중심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익산 이야기를 체험하는 역사·교육·문화여행이다.

1박 2일 일정인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당일체험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 및 ‘레트로 감성 영정통거리’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 일원을 거닐며 역사투어,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시대 의상을 입고 추억의 상점&뽑기도 해볼 수 있다.

특히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구. 삼산의원, 구. 춘포역사에서 펼쳐지는 이리열차퀘스투어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리열차퀘스투어는 임무를 수행하며 독립운동과 익산 근대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체험이다.

또한 봄나루플로깅, 줍깅 등을 통해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이 서식하고 있는 만경강의 보존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근대역사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