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1조 8천 309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인 1조 7천 483억 원보다 826억 원(4.7%) 증액된 규모이다.

이 중 일반회계가 본예산 대비 732억 원(4.5%) 늘어난 1조 6천 834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94억 원(6.8%) 증가한 1천 475억 원이다.

시는 경기불황에 따른 열악한 재정 여건 극복 및 민생안정, 지역 산업경제 대도약의 발판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산업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인공지능(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11억 원)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6억 원) ▲첨단 바이오 육성 R&D 지원사업(10억 원) 등이다.

또한 고물가 시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익산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보전금(69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7억 원) ▲전북 익산형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2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활기찬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9억 원) ▲청년·신혼부부 주택구입 자금 대출이자 지원(5억 원) ▲슬기로운 동네생활 조성(6억 원) ▲다우리 신축 이전 경비(4억 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12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판문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14억 원) ▲석탄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13억 원) 등을 예산안에 포함했다.

이 밖에도 ▲금마 관광지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5억 원)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사업(10억 원)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시민불편 해소 및 지역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261회 익산시의회(제1차 정례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