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국제교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5일 중국 절강성 자싱시와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자싱시는 인구 374만여 명 규모의 신흥 산업도시로 지리적으로 항저우, 쑤저우,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 위치해 있다. 

또한 내륙운하가 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철도가 분기하는 교통의 요지로 대한민국 식품수도인 익산시와 공통점이 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자싱시와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자싱시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 협력의 외연 확장을 통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이펑 자싱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세계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전 부시장은 “자싱시와 우호 협력 체결로 상호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두 도시가 발전하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제적 위상 및 인지도 강화를 위해 국제 교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중국 진강시와 1998년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체육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연길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식품·바이오·관광 분야에서 교류를 시작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