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벼 병해충 피해예방 및 농가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약제 지원에 나섰다.

시는 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벼 종합방제 약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것이다. 

시는 벼 병해충 종합방제 약제 구입비를 ㏊당 5만 원 상당의 교환권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교환권은 문자로 발급되며 농업인이 희망하는 지역농협 또는 지역 농약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벼 재배 농업인은 오는 19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살균제 및 살충제 각 30여 종 중 가격과 효과를 고려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살균제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방제 약제가 대상이다. 살충제는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류 등 방제 약제를 지원한다.

시는 사업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 해소 및 병해충 확산 방지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제약제 지원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출장을 통해 종합방제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