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문화유산인 옛 익산금융조합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옛 익산금융조합 건물을 ‘솜리문화금고’로 새롭게 조성했으며, 25일 개관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솜리문화금고 개관식’이 인화동 현지에서 정헌율 시장, 최종오 시의장,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솜리문화금고 상설전시관은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금융조합 관련 유산을 소개하고, 홀로렌즈 및 MR체험, 열리지 않는 금고 등 전시·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획전시실은 ‘솜리 그리고 인화’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구술영상, 인화동의 역사와 삶의 흔적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해설사 및 운영자로 활동하면서 인화동 역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정헌율 시장은 “솜리문화금고는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익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솜리문화금고가 위치한 익산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거리, 바느질거리 등 당시의 건축물이 집중돼 있다. 

과거 이리 지역의 역사문화와 생활사를 엿볼 수 있어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